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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안동 '류성룡 고택' 방문…TK 광폭 행보

입력 2016-05-29 13:56 수정 2016-05-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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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29일) 경북 안동과 경주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어제 김종필 전 총리를 만난데 이어서 TK지역을 방문하는건데요. '충청 영남 연합'이라는 대선 구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나흘 전 제주포럼에 참석해 대선 출마 시사 발언을 한 뒤 공식 방한 일정을 재개한 겁니다.

반 총장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로 이동해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을 방문합니다.

서애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과 권율을 발탁하는 등 조선시대 '외교-안보' 분야의 명재상으로 꼽힙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 의장도 동행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곧이어 경주로 향하는 반 총장은 새누리당 김석기, 김정재 당선자 등과 환영 만찬에 참석합니다.

전날 김종필 전 총리를 만난데 이어 대구경북 지역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을 잇따라 만난다는 점에서 반 총장이 '충청 영남 연합'이라는 대선 구도를 고려해 일정을 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반 총장을 수행하고 있는 오준 주 유엔대사는 "반 총장이 대선에 나갈 가능성이 방한 전보다는 높아졌다" 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내일 경주에서 열리는 유엔NGO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하고 6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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