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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는 시인, 영향력은 부인'…홍만표의 치밀한 전략

입력 2016-05-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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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만표 변호사는 보신 것처럼 탈세 혐의는 일부 인정하고 변호사법 위반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는데요, 처벌 수위를 낮추기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홍 변호사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세금탈루분은 모두 내기로 하고 이미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홍만표 변호사가 이른바 몰래변론을 한 뒤 수임료를 국세청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 원정도박 사건도 신고한 수임료 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백여채가 넘는 오피스텔 투자 과정에도 제대로 세금을 냈는지 확인 중 입니다.

모두 탈세로 처벌이 가능한 부분들 입니다.

그런데 홍 변호사측은 이미 문제가 될 수 있는 세금에 대해 국세청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등 미리 납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 변호사의 변호인은 탈세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은 납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달리 전관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는 철저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홍만표/변호사 : 영향력 행사 전혀 없습니다. 변호사로서 변론의 범위 내에서 열심히 일했던 걸로…]

오랜기간 특수수사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 수사에 대비해 치밀한 전략을 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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