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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수천 명 참석

입력 2016-05-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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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오늘(23일)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지난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서 이번에도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작년엔 날 선 발언도 있었지만 올해는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끝났습니다.

구석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도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습니다.

올해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앞에 마련된 2000여 개의 좌석이 가득찼고, 3000명 넘는 참배객들이 선채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 등 가족들과 여야 수뇌부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특히 야권에선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들과 잠재적 대권주자도 참석했고, 여권에선 정진석 원내대표와 현기환 정무수석 지역 의원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뼈 있는 인사말을 던졌습니다.

[이해찬 이사장/노무현재단 : 금강산 관광을 이명박 대통령이 중단시켰습니다. 개성공단을 노무현 대통령이 건립했는데 박근혜 정부가 폐쇄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추도사 도중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던 노건호 씨에게 시선이 쏠렸습니다.

[노건호/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지난해 추도식장 발언) : 국정원을 동원해 댓글 달아 종북 몰이해대다가 아무 말 없이 언론에 흘리고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추모사업에 대한 감사 표시만 했을 뿐 정치적 발언은 자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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