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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돌연 "군사회담" 공식 제안…군 "비핵화 우선" 일축

입력 2016-05-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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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남북 군사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거부했습니다. 북한이 돌발적으로 입장을 바꾼건데, 우리는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21일)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 명의로 남북 군사 당국자 회담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쌍방사이의 군사적 신뢰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북남군사당국회담개최를 위한 실무 접촉을 5월 말 또는 6월 초에 가지자는 것을 제의한다.]

북한은 이보다 하루 전인 지난 20일에도 국방위원회 공개 서한 형식으로 군사회담을 요구했습니다.

대남 위협 수위를 높여오다가 당 대회 이후 갑자기 대화 제의로 방향을 튼 겁니다.

앞서 북한은 핵실험과 광명성 4호 발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을 한 데 이어 청와대 1차 타격까지 거론했습니다.

우리 군은 어제 밤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의 공지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대북 제재의 균열을 노리는 선전 공세로 보고 있습니다.

대화를 제의하며 국지 도발을 감행 전례가 있는만큼 추가 도발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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