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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활성화법 반기는 야권…미세한 온도 차이도
입력 2016-05-20 20:03
수정 2016-05-24 00:06
더민주 "상임위 청문회는 정책 위주로"
국민의당은 공세적…"특검도 적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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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상임위 청문회는 정책 위주로"
국민의당은 공세적…"특검도 적극 행사"
[앵커]
청문회 활성화법을 주도적으로 통과시킨 야권은 20대 국회에서 이 법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이 법을 놓고 약간의 기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20대 국회가 열리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와 어버이연합 의혹을 주요 청문회 현안으로 다루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소야대로 재편된 의회 권력지형의 변화를 제대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세한 온도 차도 감지됩니다.
더민주의 경우, 상임위 청문회는 정책 위주로 다루고 쟁점 현안에 대해선 종전대로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청문회를 진행키로 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가 비록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찬성)으로 허용됐다 하더라도 이것을 남용하지 않을 것이다, 우려하지 않으셔도 좋다.]
청와대와 여당의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을 의식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보다 공세적입니다.
상임위 청문회를 적극 활용하고 특검 카드도 언제든 꺼낼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국민의당 : (어버이연합 의혹은) 청문회 같은 것을 검토하고 지금 검찰의 수사를 보면서 미진하면 그것 역시 특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장은 입장 차이가 느껴지지만, 선명성 경쟁이 본격화하면 사안에 따라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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