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횡성 6.5 대지진' 오보에 소동…어쩌다가 이런 일이?

입력 2016-05-19 10: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18일) 저녁 강원도 횡성에서 진도 6.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 속보가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 놀라셨을텐데요. 기상청이 잘못 보낸 정보였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5시 42분. 통신사 연합뉴스가 긴급 속보를 냈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서 진도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잠시 뒤 이 기사는 오보로 판명됐습니다.

5시29분 기상청이 훈련용 팩스를 실수로 발송했고 이를 5시 42분 연합뉴스가 처음으로 기사화 한 겁니다.

결국 8분 뒤 기상청은 지진은 없었다고 해명했고, 해당 통신사는 기사를 취소했습니다.

오히려 네티즌들이 해당 기사 댓글을 통해 오보 가능성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지난 1978년 속리산에서 일어난 진도 5.2 지진이었고 울진과 태안 해역에서도 5.0 이상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만약 진도 6.5 지진이 실제 일어났다면 국내 최대 규모 지진으로 기록될 수 있던 겁니다.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석진호/경기 일산시 : 인명피해나 건물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고요. 급하게 속보를 내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된 뉴스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결국 퇴근길을 술렁이게 한 지진 보도는 당국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한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관련기사

기상청 "강원도 횡성 지진 사실 아냐…훈련 메시지 잘못 발송" 강원 횡성서 규모 6.5 지진은 재난대응 훈련"골든타임 8분"…일본 쓰나미 시뮬레이션 영상 '충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