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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6.5 강진' 한때 소동…기상청 "팩스 잘못 발송"

입력 2016-05-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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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저녁 퇴근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서 진도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 속보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이 잘못 보낸 정보였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저녁 5시 42분. 통신사 연합뉴스가 긴급 속보를 냈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서 진도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잠시 뒤 이 기사는 오보로 판명됐습니다.

5시29분 기상청이 안전한국훈련 용으로 만든 훈련용 팩스를 실수로 발송했고 이를 5시 42분 연합뉴스가 처음으로 기사화 한겁니다.

결국 8분 뒤 기상청은 지진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해당 통신사는 기사를 취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지난 1978년 속리산에서 일어난 진도 5.2 지진이었고 울진과 태안 해역에서도 5.0 이상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만약 진도 6.5 지진이 실제 일어났다면 국내 최대 규모 지진으로 기록될 수 있던 겁니다.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석진호/경기 일산시 : 인명피해나 건물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고요. 급하게 속보를 내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된 뉴스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결국 퇴근길을 술렁이게한 지진 보도는 당국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한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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