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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계파 충돌…비대위원·혁신위원장 '운명의 날'

입력 2016-05-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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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오늘(1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 예정입니다.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 인선안이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지혜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전국위원회, 현재 진행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새누리당은 당초 오늘 오후 1시 2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임전국위원회가 정원을 채우지 못해 아직도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시로 예정됐던 전국위원회 개최도 늦춰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전국위원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겸직안과 혁신위원회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당헌 개정안 등을 의결하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비대위가 정식 출범하려면 오늘 전국위에서 의결이 돼야 하는데,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면서요.

[기자]

네, 앞서 어제 당 주류인 친박계 일부가 "비박계 일색인 인선안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반발하면서 갈등이 촉발됐습니다.

김태흠 의원과 이장우 의원 등 친박계 초재선 당선자 20명이 이같은 내용으로 어제 기자회견을 연 건데요.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의원은 물론 김영우, 이혜훈 의원 등 비박계 상당수가 비대위원으로 선임된 것을 문제 삼은 겁니다.

따라서 오늘 당내 다수파인 친박계가 의결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반발할 경우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인선안 모두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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