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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놓고 혼선…보훈처 긴급회의

입력 2016-05-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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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제창하느냐의 문제 올해도 기념식을 나흘 앞둔 오늘(14일)까지 혼선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가 오늘 긴급회의를 열었고 내일도 또 열기로 했습니다. 과연 이게 몇번씩 회의를 해야할 정도로 그렇게 어려운 문제일까요.

박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가보훈처가 토요일 주요 간부들을 불러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와 기념곡 지정 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통령이 어제 국가보훈처에 재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겁니다.

논의의 핵심은 2가지입니다.

먼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하는데 필요한 법적 근거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입니다.

일반적인 곡을 정부 기념식의 곡으로 정하는 법적 근거가 현재는 없습니다.

5·18 기념곡을 별도로 만드는 방안도 추진됐지만 무산된 바 있습니다.

제창을 허용하는 문제도 논란거리입니다.

일반곡은 기념식에서 합창을 하는 것이 맞고 제창을 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라는 것이 보훈처의 기존 입장이었습니다.

보훈처는 필요하면 법 조항이나 규정을 보완할 방침입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보훈처가 지나치게 경직돼 있으며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훈처는 내일도 회의를 열고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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