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을 살 때 분실이나 파손에 대비해 보험에 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르면 7월부터 수리비가 비싼 아이폰의 보험료는 지금보다 50% 정도 오르고, 다른 스마트폰의 보험료는 20%가량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통신사와 보험사에 스마트폰 보험료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종류에 따라 수리비 차이가 큰 데도 같은 보험료를 내는 건 불합리하다는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수리비가 비싼 애플의 아이폰 보험료는 오르고, 다른 스마트폰 보험료는 20% 정도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석/금융감독원 보험감리실장 : 리퍼 방식 경우는 저희가 추정하기에는 (보험료가) 50% 정도는 오르지 않겠느냐…]
현재의 스마트폰 보험료는 종류에 관계없이 월 5000원 안팎인데, 새 보험료를 적용하면 아이폰은 약 7500원, 다른 스마트폰은 4000원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기존 가입자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고, 7월쯤 신규 가입자부터 새 보험료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또 보험료 청구절차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보험 가입자가 수리비를 먼저 내고, 나중에 보험사한테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는 가입자가 자기부담금만 내고 수리를 하면, 나머지 비용은 수리업체와 보험사가 알아서 정산하게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