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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발언 진의는? 정부 "진정성 없는 선전공세"

입력 2016-05-08 20:31

북한 "핵보유국" 주장…핵실험 가능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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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보유국" 주장…핵실험 가능성 여전

[앵커]

정부는 북한이 스스로를 핵보유국이라고 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발언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통일부 대변인은 "진정성 없는 선전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논평했습니다.

핵실험 성공과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한만큼 기존의 북한 입장과 다를 게 없다는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따로 내진 않았지만,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하지 않으면 지금의 제재 국면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미국, 중국을 의식한 위장 평화 공세"라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관계자는 "최소한 핵시설을 완벽하게 파괴하는 실질적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외신들도 김 위원장의 발언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AFP 통신은 "북한의 핵무기 정책은 결코 명확하게 정리된 적이 없다"며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더 많은 위성을 쏘아 올리겠다'는 발언에 대해 "미국과 한국은 장거리 미사일 실험으로 본다"고 지적했고, 블룸버그 통신도 '결국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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