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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급' 대우…유커 4000명, 한강공원서 삼계탕 만찬

입력 2016-05-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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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인천 월미도에서 중국인 관광객 4500명이 '치맥 파티'를 열어 화제였는데요. 지금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유커 4000명이 삼계탕 만찬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을 수용할 공간도 축구장 3배를 넘는다고 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진공 포장된 즉석 삼계탕이 연이어 끓는 물에 담깁니다.

잠시 후 하얀 김을 뿜으며 뚝배기 삼계탕이 완성됩니다.

어제 포상 휴가차 입국한 건강식품회사 중국 중마이그룹 직원 4000명에게 전달될 삼계탕입니다.

[리다빙/중마이그룹 총재 : 4천 명 같이 삼계탕 먹게 돼 기쁘고 역사에 남을 것 같습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들을 위해 10인용 테이블 400개와 캔맥주, 홍삼 음료 4천 개씩이 준비됐습니다.

만찬장 크기만 축구장 3배가 넘습니다.

행사장 한 쪽엔 중국어 가능 인력이 딸린 임시 환전소도 마련됐습니다.

삼계탕 만찬 후에는 한 인기 드라마 주제곡을 중심으로 미니 콘서트도 열립니다.

이들은 행사가 끝나면 100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서울시내 16개 호텔로 향하게 됩니다.

10일 출국하는 이들은 남은 기간 동안 동대문과 경복궁, 임진각 등을 방문하고 귀국합니다.

다음주 월요일엔 중마이그룹 소속의 또다른 4000명이 방문하게 되는데, 서울시는 이들의 방문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약 495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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