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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신훼손 사건 범인 "어리다고 무시해 선배 살해"

입력 2016-05-05 20:54 수정 2016-05-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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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시신 훼손 살인 사건의 범인이 오늘(5일) 붙잡혔습니다. 지난 1일 안산 불도방조제 인근에서 처음 하반신 시신이 발견된 지 나흘 만입니다. 범인은 살해당한 피해자와 함께 살던 후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안산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 30살 조 모 씨가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왜 죽였어요?) ….]

지난 1일 한 시민이 경기도 안산 불도방조제 인근 배수로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하반신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틀 뒤 하반신 발견 지점에서 14km 떨어진 한 선착장에서 나머지 상반신 시신도 찾았습니다.

부검을 통해 숨진 남성이 40살 최 모 씨라는 것을 확인하고 인천 연수구의 최 씨의 집에서 조 씨를 붙잡았습니다.

조 씨는 지난 1월부터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최 씨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이재홍/경기 안산 단원경찰서장 : 함께 거주하면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당하다가 집에 있던 부엌칼로 살해했고 살해 후 집안 화장실에서 사체를 10여 일 동안 훼손하고….]

경찰은 공범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조씨에 대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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