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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재계에 이어…정운호, 이번엔 군납 로비 정황

입력 2016-05-04 20:59 수정 2016-05-0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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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품 회사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의 로비는 그야말로 전방위적입니다. 법조계 전반에 확대되는가 싶더니 대기업으로 번졌고, 오늘(4일)은 군이 나왔습니다. 정 씨가 군부대에 화장품을 납품하기 위해 로비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는 군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장품 회사 대표 한사람으로 인해 사회 각 분야의 치부가 모조리 드러나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는 군부대에 화장품을 납품하기위해 브로커 한모 씨에게 청탁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씨는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롯데 면세점 입점 로비도 담당했던 인물입니다.

검찰 조사 결과 한 씨는 실제로 납품 관련 군 관계자등에 로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군납 브로커로 알려진 한 씨가 정 씨로부터 받은 뒷돈을 군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 사이의 돈 거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이미 두 사람은 롯데 면세점 입점을 대가로 10억 원 이상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한 씨의 체포시한이 끝나는 내일 오전 중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한 씨가 구속될 경우 검찰은 한 씨가 접촉한 롯데 그룹과 군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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