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양학선 선수는 지금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입니다. 아직, 다 나은 건 아니지만 리우올림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3m 높이까지 날았다가 사뿐하게 착지했던 양학선.
하지만 지금은 발에 보조기를 차고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3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등장한 겁니다.
[양학선/기계체조 전 국가대표 : 4주에서 6주 사이가 가장 재파열이 심하다고 해서 지금은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있어요.]
리우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은 석 달, 완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리우올림픽에 대한 욕심은 여전합니다.
올해 스물넷, 다음 올림픽까지 기다리기엔 체조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가 문제입니다.
[양학선/기계체조 전 국가대표 : 운동선수는 기적을 일으키는 직업이다 보니 저는 희망의 끈을 안 놓고 있어요.]
지난달 1차 선발전에 불참한 양학선은 이달 말 2차 선발전에도 출전이 어렵습니다.
대한체조협회는 7월 올림픽 엔트리 마감을 앞두고 양학선의 몸 상태를 확인해 특별 추천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