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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두번째 '지카' 환자 발생…필리핀 다녀온 20대

입력 2016-04-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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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두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나왔습니다.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모기에 물려서 감염된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20살 남성이 어제(27일) 저녁 7시쯤,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보라카이와 칼리보을 다녀왔습니다.

귀국 직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20일부터 감기 증상이 나타났고, 이틀 뒤 발진 증상도 보였습니다.

이 남성은 필리핀에 있을 때 모기에 물린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자택에 머무는 남성의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입원 치료를 권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필리핀은 최근 2개월 사이 같은 지역에서 10명 미만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지정되는 '산발적 발생국가'입니다.

'산발적 발생국가'는 입국 뒤 문자서비스 발송과 해외 방문자 명단 의료기관 공유 등은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방문 뒤 입국자가 하루 평균 5100여 명에 이르는데다 이번에 환자가 발생한 만큼,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등 동남아로 관련 조치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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