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1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인데요.
저마다의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을 박진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시원하게 상대를 업어 매치는 유도, 신궁이라 불리는 세계 최강 양궁.
비인기 종목 설움에도 여자 하키와 핸드볼은 또 한 번 기적을 꿈꿉니다.
[한혜령/여자 하키 국가대표 : (평소에도) 꾸준히 관심 많이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쾌한 타격 소리, 태권도 선수들의 발차기는 날카롭습니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의 아쉬움을 삼켰던 이대훈은 몸도 마음도 더욱 강해져 돌아왔고.
[이대훈/태권도 국가대표 : (4년 전에는) 굶고 살 뺀 기억밖에는 없는데 지금은 주변 환경도 신경 쓰고 제 기량도 향상시켰고….]
2전3기 끝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 오혜리는 떨리는 마음을 애써 가라앉힙니다.
[오혜리/태권도 국가대표 : 올림픽 무대에 섰을 때 막 들뜨고 그럴 것 같거든요. 최대한 그렇게 안 하고 감정 컨트롤을 많이 하려고….]
공식 단복과 활동복도 공개됐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여파로 모두 긴팔과 긴바지로 제작했고 방충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 단 100일.
27개 종목, 230여 명의 우리 선수단은 4회 연속 올림픽 톱10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