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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선자 워크숍…총선 참패 놓고 '책임 공방'

입력 2016-04-26 16:35

국민의당도 1박2일 당선자 워크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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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도 1박2일 당선자 워크숍 진행

[앵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오늘(26일) 일제히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워크숍에선 총선 참패의 책임을 놓고 계파간 공방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지혜 기자! (네, 국회입니다.) 새누리당은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당선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 시작된 새누리당 당선자 워크숍은 조금 전 끝났습니다.

당대표 권한대행인 원유철 원내대표와 최다선인 8선의 서청원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도부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선 총선 참패의 결과를 놓고 계파간 책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종구 의원은 친박계 책임론을 거론하며, 진박 마케팅의 중심에 있었던 최경환 의원은 삼보일배를 하든 삭발을 하든 행동으로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진박 마케팅을 했던 모든 책임있는 사람은 어떤 당직에도 나올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친박계 2선 후퇴론을 폈습니다.

[앵커]

친박계도 방어에 나섰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기자]

네,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상향식 공천을 밀어붙인 김무성 전 대표가 선거 뒤 무책임하게 야반도주"했다며 김 전 대표에게 비판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또 "선거가 끝나자마자 상처가 난 당에 총질을 했다"며 이른바 쇄신파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오늘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비공개 토론이 끝난 뒤 당선자들은 총선 민심을 받들어 정치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당선자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뽑을 것인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요.

다만 4선의 신상진 의원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도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중이라고요.

[기자]

네, 국민의당은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양평의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중입니다.

공동대표 인사말과 김병준 전 대통령 정책실장의 모두 발언에 이어 '4·13 총선에 나타난 민의와 제3당의 길'이라는 주제의 초빙 강의도 예정돼있습니다.

당선자들은 내일 오전까지 함께 머물며 전당대회 연기에 따른 당헌 개정 문제와 당조직 체계 마련 방안, 원내대표 추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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