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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의 땅' 밟아볼까…상암 월드컵경기장, 시민에 개방
입력 2016-04-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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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열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그동안 프로 경기에만 사용됐었는데요, 어제(25일)부터 시민들에게도 개방됐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25일부터 개방된 상암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앞으로 닷새 동안 시민 누구든지 이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 천 원만 내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동장과 관람석, 선수 대기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선수들이 경기 전후 대기하는 라커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작전을 지시할 수 있는 게시판도 있고요. 옆에는 화장실도 마련돼 있습니다.
라커룸 밖으로 가보실까요. 궂은 날씨에는 선수들이 밖에서 훈련할 수 없기 때문에 실내에서 몸을 풀 수 있도록 워밍업실도 마련돼 있습니다.
다만 운동장에서 직접 경기를 하는 것은 6월24일과 25일만 가능한데, 신청은 6월13일부터 받습니다.
[허민정/서울 염창동 : 선수들이 하는 경기장에 와서, 아이가 축구하면서 좋아하는 걸 보니 기쁩니다. 경기가 없을 때는 시민에게 개방해서 자주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부터는 해외 유명 구장처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견학 코스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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