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최장집 초청 '쓴소리' 자청…계파간 신경전 여전

입력 2016-04-25 20:51 수정 2016-05-07 12: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저명한 진보 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쓴소리' 듣기를 자처했습니다. 당의 혁신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중진들은 원내 지도부 구성을 놓고 여전히 계파간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 진보 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보수 정당의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진보 학자의 고언을 자청한 자리였습니다.

최 교수는 이번 총선을 "민주주의 규범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선거"로 규정했습니다.

공천 파동 사태를 예로 들었습니다.

[최장집 명예교수/고려대 : 민주주의의 규범을 무시하고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 태도가 청와대와 정부, 여당을 선거를 통해서 거꾸로 공격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계파 갈등에서 비롯된 새누리당의 위기가 당청간 위계 질서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계파 갈등 극복의 첫 시험대는 원내 지도부와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입니다.

하지만 원유철 원내대표 등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당선자 워크숍으로 추가 논의를 미루면서 당 쇄신을 위해 가야 할 길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관련기사

새누리 중진들, 원내대표 교통정리 실패…구심점 없어 혼돈 계속 심재철 "유승민·윤상현 빼고 무소속 5인 먼저 복당" 원유철 "북한 SLBM 실험, 자멸의 길 재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