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5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구 한전사옥인 현대자동차 별관 지하 2층에서 불이 나 하마터면 큰 화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시골마을.
가로등도 없는 컴컴한 길에 손전등을 비추며 소방관들이 누군가를 찾습니다.
마을회관 앞에 세워진 차.
달려가 문을 열자 한 남성이 목에 줄을 감은 채 의식을 잃고 있었습니다.
[출동 소방관 : 어르신…뒤에 목 좀 잡아줘…구급차 좀 불러줘. 아직 의식 있는 것 같은데]
소방관들이 급히 줄을 풀고 남성을 구급차로 옮깁니다.
자살 시도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위치를 추적해 구조에 나선 겁니다.
현재 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52살 김모씨가 만취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으며 호흡이 있는 상태에서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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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 저녁 8시 20분쯤 서울 삼성동 구 한전 사옥인 현대자동차 별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하 2층 축전 설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8백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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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반에는 전남 장수군 2차선 도로에서 10톤 규모의 낙석이 떨어져 도로가 통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