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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변심한 여자친구 환심사려 "강도 당했다" 자작극

입력 2016-04-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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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심한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려고 흉기로 자해를 한 뒤 강도를 당한 것처럼 꾸며서 허위 신고를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화재경보를 오작동으로 착각해 독거노인을 숨지게 한 아파트 관리직원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유선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배를 움켜쥐고 편의점으로 들어옵니다.

바닥을 뒹굴며 고통스러워합니다.

22살 김모 씨는 지난 10일 새벽 5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의 주택가에서 흉기로 자신의 배를 스스로 찔렀습니다.

김씨는 피를 흘리면서 편의점으로 들어가 "강도가 칼로 찔렀다"고 말했고, 편의점 직원이 신고했습니다.

순찰차 24대와 경찰관 54명이 출동했지만 김씨의 자작극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도를 당한 것처럼 꾸미면 변심한 여자친구가 동정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경보기 작동을 멈춰 80대 노인을 숨지게 한 아파트 경비원 61살 이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화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아파트 주민의 전화를 받았는데도 소음을 우려해 경보기를 끈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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