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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인력감축·조직통폐합…3000명 감원 추진

입력 2016-04-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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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빅3 업체 가운데 하나인 현대중공업. 지난해 조 단위의 적자를 냈습니다. 다음 주 중에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대대적인 인력 감축과 조직 통폐합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구조조정 인원이 3000명 가량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 직원 : (인력을 줄인다니) 안 좋죠. 아무래도. 아직까지 피부로 와 닿고 그런 정도는 아닌데 별로 안 좋다고 하니까.]

현대중공업이 검토 중인 구조조정 계획은 크게 인력 감축과 조직 통폐합입니다.

전체 인력 2만 7000명의 10%를 넘는 3000명가량의 인력을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망퇴직을 먼저 받은 뒤, 목표에 못 미치면 권고사직 등도 예상됩니다.

또 업무가 겹치는 부서를 합쳐 최대 100개 이상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수조 원대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조선업계는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그나마 실적이 나은 현대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이른바 '조선 빅3'가 모두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하청업체나 중소 조선사까지 연이은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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