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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협회장 '비밀 선거운동원' 포착…압수수색

입력 2016-04-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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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중앙회장 부정 선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20일) 오전 최덕규 후보의 측근 3명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한 김모씨와 어제 압수수색한 측근 3명이 사실상 최 후보의 비밀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6일 최덕규 농협중앙회장 후보의 캠프 관계자 김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일, 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떨어지자 "2차 투표에선 김병원 후보를 찍어달라"는 문자를 최 후보 명의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최 후보의 또다른 측근 세 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모두 최 후보의 이름만 빌려 문자를 보내는 등 비밀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탁선거법에 따르면 오직 후보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최 후보가 '비밀 선거운동원'들을 직접 관리하고 김 후보 지지 등에 대한 지시를 내렸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최 후보 측이 문자로 지지를 부탁한 김병원 당선자와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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