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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차 핵실험 징후 포착…다음달 당대회 직전 유력

입력 2016-04-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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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대명절 태양절을 맞아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를 한 북한이 5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5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활동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7차 당 대회 직전인 다음 달 초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와 군 당국은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차량과 인력, 장비의 이동이 지난달보다 두세 배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영변의 핵시설에서도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우라늄 농축시설 부근에선 거대한 건물 신축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추정되고 방사화학실험실인 500동 건물주변에선 폐기물 적재소로 이어지는 새로운 도로가 생겼습니다.

이런 징후들이 5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는 근거입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7차 당 대회 직전인 다음 달 초가 유력합니다.

지난 15일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하는 동시에 36년 만에 열리는 당 대회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실험 방식으로는 소형화된 핵탄두를 지하에서 폭발시킬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경량화된 핵탄두 기술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핵탄두가 소형화, 경량화되면 미사일 탑재가 쉬워지기 때문에 핵무기의 실전배치가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징후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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