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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2주기…곳곳서 추모 물결

입력 2016-04-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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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16일)로 2년이 됐습니다. 그날의 아픔을 달래고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추모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남 진도 팽목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세월호 2주기를 맞는 이곳 팽목항은 추모의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빗줄기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추모의 발길은 이른 아침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팽목항 방파제와 등대 등에 남은 세월호 참사의 흔적을 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세월호 참사 2주기 합동추모식이 끝났는데요.

추모식은 실종자 가족과 진도군민 등 10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추모식에서는 세월호 영상 시청과 추모 편지 낭송, 노란 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추모객들은 노란 수건을 목에 두르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이러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추모식을 마치고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과 면담을 가진 실종자 가족들은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해 미수습자 9명을 꼭 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크고 작은 추모행사가 계속될 예정인데요.

진도체육관에서는 추모미사가, 이곳 팽목항에서는 추모법회가 열리게 됩니다.

또 오늘 저녁에는 팽목항 방파제 등대에서 풍등 날리기 등 문화제가 이어집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추모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오전 10시 안산 전역에서는 1분간 추모 사이렌을 울렸고, 경기도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추모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유가족과 시민들이 분향소와 단원고 등을 거쳐 돌아오는 '진실을 향한 걸음' 행사가 진행됩니다.

인천 가족공원에서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의 추모관 개관식이 열리고, 오후 7시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범국민 추모문화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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