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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강타한 '젊은 앵그리보터'…심판 바람 주도

입력 2016-04-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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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참패라는 이번 총선 결과의 원인으로, 젊은층의 높아진 투표율이 꼽히고 있습니다. 아직 선관위의 공식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를 보면, 20대의 투표율은 지난 19대 총선보다 4.4%포인트, 특히 30대는 7.7%포인트나 올랐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총선에서 54.2%였던 투표율은 58%로 3.8%P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20대~30대의 투표율 상승이 전체 투표율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출구조사의 세대별 투표율에 따르면 20대~30대의 투표율은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보다 20대가 4.4%P, 30대는 7.7%P가 각각 올랐습니다.

50대 이상에선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20~30대의 투표가 야당 쪽으로 쏠린 것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선거 전날과 당일 조사한 결과도 20대 이하와 30는 정당투표에서 더민주를 선택한 비율이 새누리당의 2배가 넘었습니다.

[유선진 교수/이화여대 정치학 :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실업률이 높아진 피해를 젊은 세대들이 더 직접적으로 겪게 됐기 때문에 정권 심판론이 더 어필했을 겁니다.]

자연히 그동안 선거 판세를 좌우하던 지역이나 이념 대결 구도도 옅어졌습니다.

결국 젊은 세대가 강력한 심판의 바람을 주도하면서 여당 참패라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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