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선거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죠. 야당의 텃밭, 광주광역시로 가보겠습니다. 광주 서구을 투표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다빈 기자, 현재 광주 투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후보와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가 맞붙은 광주 서구을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11시 기준 투표율은 15.9%입니다.
전남 지역은 17.7%입니다.
지난 19대 총선 때 같은 시각 투표율이 광주 17.1%, 전남 25.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투표 참여가 조금 저조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후에 비가 그치면서 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에선 시민들이 자신의 관할 투표소가 아니라 지나가다 눈에 띈 투표소로 무작정 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전투표와 달리 오늘은 '내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는 것 알아두셔야 겠습니다.
광주에선 지난 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로 18만 2000여 명이 미리 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전투표율은 15.7%였고 전남, 전북,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았는데요.
그만큼 호남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는 전통적인 야당의 텃밭인 만큼, 더민주 후보들과 국민의당 후보들 간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더민주 양향자 후보와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가 경쟁하는 서구을과 더민주 이용섭 후보와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가 각축을 다투는 광산구을이 양당이 공통적으로 꼽는 핵심 지역입니다.
그동안 발표된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선 국민의당이 더민주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침 6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