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 표심을 놓고 격돌한 광주광역시로 가보겠습니다. 광주 서구을 투표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훈 기자,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더민주당 양향자 후보와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광주 서구을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광주에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날씨는 포근하지만 빗발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서 투표소에 나오실 때 우산 꼭 챙겨나오셔야 겠습니다.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8시 현재 투표율은 4.0%로 집계됐습니다.
전남지역은 3.8%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데 전국 평균 투표율이 4.1%인 점을 감안하면 광주, 전남 지역의 투표율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투표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한 50대 여성이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 투표를 못하고 집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었는데,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광주는 공표된 각 언론사 여론조사를 근거로 볼 때 국민의당이 더민주당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선거 마지막까지 국민의당은 호남 주도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더민주는 어제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를 두 번째 방문하며 여당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해 더민주 후보들에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전석 석권을, 더민주는 최소한 2곳 이상에서 경합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광주는 오후 6시까지 359개 투표소에서 115만 8천여 명이 투표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