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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때문에…인도사원 화재, 최소 102명 사망

입력 2016-04-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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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남부에 있는 한 사원에서 큰 불이 나 지금까지 적어도 102명이 숨지고 350명 넘게 다쳤습니다. 화재 원인은 불꽃놀이였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 불꽃들이 수놓은 인도 남부의 힌두 사원.

하나씩 터지던 폭죽에서 불씨가 튀더니 곧바로 폭죽 더미에 옮겨 붙습니다.

그 바람에 남은 폭죽들이 한꺼번에 터져 큰 불로 번집니다.

불꽃 놀이를 즐기러 나왔던 1만여 명의 인파는 순식간에 뒤엉켰습니다.

푸팅갈 사원에 난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100명 넘게 숨지고 3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원 안의 건물들도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라메시 첸니탈라/인도 케랄라 주 내무장관 : 유가족들에겐 위로금을 지급할 것이며 부상자들은 정부가 무료로 치료를 해줄 것입니다.]

당시 사원에선 인도 달력 기준으로 새해를 기념해 축제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도 당국은 불꽃 놀이가 금지됐는데도 사원 측이 이를 강행한 이유를 현재 조사 중입니다.

그동안도 인도에선 폭죽을 즐겨 쓰는 관행 때문에 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가깝게는 지난 2014년 인도 남동부 지역의 폭죽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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