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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전직 넥슨 미 법인장에 주식 사…가격도 논란

입력 2016-04-08 09:06 수정 2016-07-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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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경준 검사장에게 넥슨의 비상장주식을 매도한 사람이 밝혀졌습니다. 바로 전직 넥슨 미국 법인장입니다. 한편 당시 거래 가격이 4만원 대로 알려지면서도 논란이 일었는데요. 당시 다른 거래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한 정황이 있는 반면 적정 가격이 10만원 이상이었다는 의견도 있어서 보다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청와대는 일단 진 검사장의 사표수리를 보류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진경준 검사장은 비상장기업 넥슨 주식을 사들인 경위에 대해 "이민을 가는 대학 친구의 지인에게 주식을 샀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주식을 판 사람이 넥슨 미국 법인장을 지낸 이모씨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간에 다리를 놓은 박모씨도 넥슨 감사를 지냈습니다.

진 검사장은 김정주 회장 등과의 친분을 통해 넥슨 고위 관계자들만 알고 있던 주식 거래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겁니다.

당시 진 검사장과 함께 주식을 산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주당 4만 원에 샀다고 했습니다.

이에 넥슨 측은 "당시 다른 거래에서도 비슷한 액수로 주당 가격이 책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2005년 넥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비상장주식 13만주를 주고 한 모바일 게임업체를 인수했는데, 당시 주당 3만 9천원 선으로 책정됐습니다.

하지만 10만원 이상이 적정가격이었다는 업계 의견도 있어 공직자윤리위원회 등의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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