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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플러스] 스포츠 스타들, '단체'로 도박에 빠지는 이유

입력 2016-04-07 21:59 수정 2016-04-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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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10대 선수는 물론이고 지도 감독해야할 지도자들까지 불법 도박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야구, 농구 등 다른 종목에서도 도박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스포츠 스타들이 불법 도박의 유혹에 빠지는 이유.

박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때 '코트의 마법사'로 불렸던 강동희도. 20년 후배 농구 스타 김선형도. 불법 도박의 유혹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김선형/프로농구 선수 :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그동안 많이 자숙하고 봉사 활동하면서….]

지난해엔 프로야구 정상급 투수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이 불법 원정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주요 인기 종목 모두 최근 5년 사이 선수와 지도자의 불법 도박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현장 지도자들은 폐쇄된 숙소에서 통제된 생활을 하는 걸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전 프로축구 선수 : 합숙 같은 데 들어가거나 팀이니까… 한명이 하면 다 같이 하게 되는 거죠.]

경기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사이버 도박에 빠지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 할 줄 아는 게 스케이트밖에 없으니까… 이거 말고는 어떻게 쉬어야하는지 모르는 거예요. 게임 많이 하고 (도박에) 쉽게 빠지는….]

경찰은 빙상 선수와 지도자 가운데 일부가 억대에 가까운 상습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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