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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복귀작에 SF '마션'까지…이번 주 문화 소식

입력 2015-10-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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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다양한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문화가 있는 주말 문화부 강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영화 소식부터 알아볼 텐데, 이선균 씨가 오랜만에 나오네요?



[기자]

네, '끝까지 간다' 이후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범죄 액션영환데요. 제목이 '성난 변호사' 입니다.

이선균씨는 대형로펌의 잘나가는 변호사 변호성 역할을 맡았습니다.

어느날, 시체도 증거도 없는 여대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변호를 맡게 되는데요. 명석한 두뇌로 피의자의 혐의를 벗길 증거를 확보한 변호성.

하지만 용의자가 갑자기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자수를 하고, 변호성의 곤경이 시작됩니다.

영화는 무조건 이기는게 정의라 믿고 살던 주인공이 진짜 정의의 뜻을 배워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았습니다.

[이선균 /'변호성'역 : 사명감 있고 그런 인물은 아니에요. 곤경에 빠질 때 그 캐릭터에 맞게 이겨내는 게 이 영화와 캐릭터의 재미인 것 같아요.]

화성을 탐사하던 미국 나사의 화성탐사대.

모래폭풍을 만난 탐사대는 팀원 마크가 죽은 줄 알고 그를 둔 채 급히 떠나버립니다.

혼자 화성에 남겨진 마크. 살아남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며 화성생활을 견디고 있는데요.

마크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된 팀원들은 그를 구출하려 애씁니다.

멧 데이먼이 주연을 맡은 SF 영화 '마션' 은 생명을 지켜내려는 숭고한 노력을 통해 살아있다는 것 자체의 위대함을 따뜻하게 전합니다.

이번엔 프랑스 영화입니다.

파리에만 살던 삼남매는 난생 처음 할아버지가 있는 프로방스를 찾아옵니다.

햇살이 반짝이고 바람은 더할나위 없이 달콤하지만 도시생활에 익숙한 삼남매에겐 와이파이가 잘터지는지만 관심사인데요.

영화 '러브 인 프로방스'는 이들이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소중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렸습니다.

영화 '레옹'의 주인공 장 르노가 할아버지 역을 맡았습니다.

[앵커]

이번엔 공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독일 작가 카프카의 대표 소설 '변신' 이 이번엔 연극 무대에 올랐습니다. 함께 보시죠.

원작에서 상점 점원 그레고르는 어느날 잠에서 깨어보니 벌레가 됐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를 피하고 가족들에게도 외면당하는 내용이죠.

연극' 잠자는 변신의 카프카'는 특히 카프카의 창작활동에 집중을 했는데요.

생존만이 목표가 된 의미없이 삶을 살게 된 현대인들이 그들이 피하는 벌레의 삶과 과연 다른지 되묻습니다.

아이돌 그룹 '엑소'가 오는 10일 콘서트를 엽니다.

지난달 개장한 국내 최초 돔구장이죠. 고척돔에서 열리는 첫 공연이기도 한데요.

올해 발표한 정규 2집이 밀리언 셀러에 등극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 테너 라몬 바르가스와 소프라노 홍혜경씨가 국내에서 첫 콘서트를 엽니다.

둘의 만남은 뉴욕 공연 이후 11년만인데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에서도 관객을 만납니다.

[홍혜경/소프라노 : (라몬 바르가스는)노래를 가슴에서부터 우러나오게 하고 아주 음량도 곱고 사람도 착해서 같이 공연하기 참 쉬워요.]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주 읽을 만한 책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칼의 노래, 남한산성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훈씨가 오랜만에 에세이집을 냈습니다.

제목이 상당히 친근한데요. '라면을 끓이며' 입니다.

옛 산문집 '밥벌이의 지겨움' 을 비롯해 3권의 책에 실렸던 글 일부에 이번에 새로 쓴 글을 더한 책입니다.

밥, 돈, 몸 등 총 5개의 주제로 나눴는데요. 사회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과 보통 사람들이 사는 풍경을 군더더기 없이 애잔하게 담았습니다.

요즘 산책하기 참 좋은 날씨죠. 평소 무심코 지나쳐온 골목길의 숨은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새 책 '골목길 근대사' 에선 정동에서 서촌, 목포, 부산까지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골목길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연인들의 일상으로 여겨지는 데이트는 언제부터 생겨난걸까요. 새책 '데이트의 역사' 에선 이 궁금증을 풀어나갑니다.

미국에 자본주의가 자리잡으면서 가난한 노동자들에 의해 데이트가 생겨났고 비용을 남자가 내면서 자연스레 남성이 주도권을 잡는 연애 문화가 생겨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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