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메르스 이후 제주도, 내국인 방문 늘고 '외국인 급감'

입력 2015-08-04 09: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행 비행기가 도착하자 관광객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국제공항이란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외국인의 모습은 찾기 힘듭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은 전년대비 80% 가까이 감소한 상황.

특히 제주 관광의 주축을 이뤘던 중국인은 무려 32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항공사들은 국제선의 서울 또는 부산 경유편이 텅텅 비자 이를 내국인에게 대거 개방했습니다.

또 국내선 비행 편까지 늘렸습니다.

그 결과 내국인 탑승률은 97%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1일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이 사상 최대인 4만 4000명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업계는 말 그대로 개점휴업상태입니다.

[문영기/전세버스업체 대표 : 6월 15일부터 9월까지 성수기였는데 올해는 메르스 때문에 중국 관광객 예약이 95%가 취소된 상탭니다.]

메르스가 진정된 이후로도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좀처럼 회복이 안되고 있어 엇갈린 관련 업계 희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이번 휴가 '숨겨진 계곡'에서 즐기자…전국 명소 10곳 찜통 더위 속 도심 한 복판에 등장한 '대형 물놀이장' "쉿! 한적해서 좋아요"…전국 계곡 명소 10곳은 어디? 비키니 입은 여성 골라 찍는다…해수욕장 '몰카 주의보' [공감현장] 만신창이 해변 '쓰레기와 전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