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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환자 의료진도 감염 의심…백신 없어 불안감 확산

입력 2015-05-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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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어젯(25일)밤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당초 큰 걱정 없으리라던 것과는 달리 가고 있습니다. 오늘 환자를 진료했던 의료진 두 명까지 추가로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불안감이 더 커졌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네 번째 메르스 환자는 세 번째 환자를 돌보던 40대 딸로 어젯밤 확진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70대 아버지와 함께 메르스 최초 환자와 한 병실에서 4시간가량 머물렀고, 닷새간 아버지를 간호했습니다.

여기에 첫 번째 환자를 진료해 밀접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이던 의료진 2명이 추가로 의심증세를 보여 오늘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습니다.

[양병국 본부장/질병관리본부 : 검출과 채취가 되는 대로 신속하게 결과를 검사하고, 이 결과를 즉각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 메르스 환자는 일주일도 안 돼 총 6명으로 늘어납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공기 감염이 아니라 침이나 콧물 같은 비교적 입자가 큰 물질을 통해 옮겨지는 '비말'전염인 만큼 불필요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까지 확진 환자는 모두 환자로부터 직접 감염된 2차 감염자이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도 낮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감염환자와 의심자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환자와 직접 접촉했던 '밀접 접촉자'도 59명이나 남아있어 이중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단 우려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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