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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입찰 마감…삼성 vs 현대차, 얼마 써냈을까?

입력 2014-09-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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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일 자산 역대 최대 규모로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각 입찰이 오늘(17일) 마감됐습니다. 예상대로 삼성과 현대차 그룹 모두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새 주인이 누가 될지, 결과는 내일 오전 10시에 나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그 중에서도 한강을 낀 강남 한복판.

감정가만 3조 3천억원에 달하는 한국전력 본사 부지입니다.

오늘 마감된 이 부지 매각 입찰에는 삼성과 현대차 그룹이 모두 참가했습니다.

일찌감치 인수 의사를 밝혔던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고,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단독으로 응찰했습니다.

업계에서 예측하는 낙찰가는 5조원 안팎.

여기에 개발비를 더하면 새 주인은 10조원 넘게 투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 우려도 나옵니다.

새 주인이 부지의 40%를 공원 등 공공용도로 조성해 서울시에 내놔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강한 자금력의 두 기업에는 모두 문제가 안 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두 기업 모두 들어가 살 집을 사려는 성격이 강하다고 봐야 하고요. 미래가치를 본다면 앞으로 이만한 위치와 크기를 찾을 수는 없겠죠.]

한전은 내일 오전 10시 전자입찰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부지의 새 주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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