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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도는 예보…'미세먼지' 날아와도 대책없는 남부지방

입력 2013-12-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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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스모그 탓에 전국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도 문제지만 남부 지방은 대상에서 아예 빠져있어 논란입니다.

보도에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 전체가 뿌연 스모그로 뒤덮였습니다. 고층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배국용/부산 서구 초장동 : 먼지가 계속 날아오면 앞으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금순/부산 동래구 명륜동 : 예보를 안 하다 보니까, 그냥 고스란히 다 마시는 거예요.

오늘(6일) 영남지방의 미세먼지농도는 평소의 3배를 넘었지만 국립환경과학원은 아무런 예보도 안했습니다. 중부지방만 예보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과학원은 인력 탓을 합니다.

[홍유덕/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 : 앞으로 인력이 보강되면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예보능력 자체도 논란입니다. 어제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예보 '보통'이었고, 미세먼지가 많이 사라진 오늘은 오히려 '약간 나쁨'인 겁니다.

[전의찬/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대기오염 예보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정확도를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거세지는 중국발 스모그의 공습 신속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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