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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미사일 걷어차는 젠틀맨?…'김정은 풍자' 패러디 인기

입력 2013-04-29 21:57 수정 2013-11-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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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외국에서 남한과 북한의 화제 인물로 싸이와 김정은을 비교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그러다보니 패러디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완에서 가수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김정은을 등장시킨 동영상이 인기입니다.

김민상 기자입니다.

[기자]

'젠틀맨' 뮤직비디오에서 싸이가 주차금지 시설물을 걷어찼던 장면, 타이완에서 만들어진 패러디에선 핵 미사일을 차 버립니다.

이 패러디물에 함께 등장한 인물은 다름 아닌 북한의 김정은. 검정색 인민복을 입은 청년이 곳곳에 나오는데 김정은을 풍자했다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상에는 싸이와 김정은이 사제지간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연관성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거론되기도 합니다.

[싸이/공식 기자회견 (지난 13일) : (북한 김정은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북한 사람들도 내 노래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외국인들이 진짜로 두 사람을 비슷하게 볼까.

[로거 매티센/노르웨이 : 같은 머리 모양, 같은 얼굴을 갖고 있어요. 둘 다 어려요.]

[니콜라 요타 라슨/덴마크 : (많은 유럽인들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북한 사람들이 싸이의 음악을 들으면 바깥 세상에 대해 궁금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정부에 등을 돌릴 수 있잖아요.]

북한의 문제점을 비꼬기에 싸이가 딱 좋다는 얘기입니다.

[채규만/성신여대 심리학 교수 : 싸이는 박근혜 대통령보다는 남한을 대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을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조롱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했다.]

싸이의 인기가 북한을 곤혹스럽게 하는 건 아닌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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