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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 부담에 팔고 싶지만…외제차 3년 몰면 값 반토막

입력 2013-03-27 21:31 수정 2013-11-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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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입차 할부금을 갚지 못하는 이른바 카푸어는 마지막 선택으로 차량을 중고차 매물로 내놓게 됩니다.

이런 매물이 최근 급속히 늘다보니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수입 중고차 매물은 전년도에 비해 세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렇다보니 구입한지 1년도 안된 차량이 새차 값의 70%선에 나와있습니다.

[조철/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 : 수입차는 일종의 과시용으로 구매하는데 중고차는 실용성이 우선이니까, 국산차에 비해서 감가상각(가격 하락)이 많이 됩니다. ]

출시 당시 차량가가 1억 3천만원 이었던 수입차입니다.

3년도 채 안지났지만 이 차의 중고차 시세는 신차값의 절반도 안돼는 5500만원 불과합니다.

더 큰 문제는 최근들어 갖 뽑은 새차들마저 중고차 시장에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는 점입니다.

중고차 업계는 50% 가까이 판매량이 폭증했던 2010년식 수입차들이 조만간 대거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신선/서울오토갤러리 조합 팀장 : 요즘 (출시된 지) 1~2년밖에 안 된 신차 같은 중고차들이 많이 유입되는데요. 무리하게 구입한 뒤 뒷감당을 하지 못해 내다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뚝뚝 떨어지는 수입 중고차 가격. 할부금에 허덕이는 카 푸어들에게 수입차는 이제 벗기 힘든 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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