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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60㎞·제로백 2초…지상 최고 '질주기계' F1머신

입력 2012-10-11 07:56 수정 2013-11-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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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뮬러원, F1 코리안 그랑프리가 내일(12일)부터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립니다.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F1, 전세계 188개국에서 6억 명이 시청하는 빅 이벤트인데요.

F1의 핵심 바로 머신으로 부르는 경주용 자동차의 성능과 특징을 제가 직접 현장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트렁크도, 카오디오도, 에어컨도 없습니다.

극한의 질주가 존재 가치의 전부인 자동차, 바로 지금 보시는 이 F1 머신입니다.

최고 시속 360km를 오가는 F1머신, KTX보다 빠릅니다.

흔히 제로백이라 불리는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단 2초.

자동차 공학기술의 집합체인 F1 머신의 대당 가격은 100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머신을 자세히 살펴 볼까요, 차체 길이는 4~4.5m지만 높이는 1m도 채 안됩니다.

엄청나게 크고 두꺼운 타이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 고무재질인 타이어 표면은 대부분 요철없이 매끈합니다.

언뜻 무거워보이지만 무게는 15kg에 불과합니다.

이 바퀴 속에는 브레이크가 있는데요, 시속 200km로 달리다가 정지하는데 1.9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각종 광고가 붙어 화려해 보이는 차체는 알루미늄에 탄소섬유를 붙여 만듭니다.

벌집구조로 돼있어 가볍고 튼튼합니다.

머신에는 날개가 두 개 붙어 있는데요, 앞날개는 공기저항을 줄이는, 뒷날개는 차체를 가라 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 이 부분에 머신의 심장인 엔진이 있습니다.

배기량은 놀랍게도 양산 중형차 수준인 2400cc 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최대출력은 700마력 이상 최대 엔진회전수도 만8천RPM에 이릅니다.

달리는게 목적의 전부인 기계다 보니 연비는 리터당 1.5km, 바닥에 기름을 뿌리고 다니는 수준이죠.

오늘은 F1머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운전자인 드라이버의 장비와 콕핏이라 불리는 운전석 내부 그리고 경기장인 서킷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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