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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확진자 2배 증가…변이 없어도 12월 재유행 불가피"

입력 2022-11-07 14:52 수정 2022-11-07 14:53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방역·의료 현장서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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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방역·의료 현장서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처 필요"

〈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눈에 띄는 변이 바이러스가 없다고 하더라도 다음 달 코로나19 재유행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오늘(7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4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안정됐을 때 2만명대에 비하면 한 달 사이에 두 배로 증가했다"며 "변이가 없다고 하더라도 올해 12월 어느 정도의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작년 12월, 재작년 12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12월마다 늘 겪어 왔다"며 "겨울은 바이러스에 대한 개개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바이러스는 훨씬 더 많이 창궐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단장은 또 현재 BA.5가 우리나라에서 우세종을 유지하고 있지만, BQ.1과BQ.1.1, XBB 등 변이가 점차 증가세를 보여 다음 달에 국내 우세종의 변화 방향이 판가름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정 단장은 "방역과 의료 현장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60세 이상 중 백신과 감염에 의한 것을 모두 합쳐도 전체의 35%만 면역을 제대로 갖췄다. 나머지 65%는 겨울철 백신을 맞지 않으면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위험군의 접종이 꼭 필요한 것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치명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고위험군 개개인이 면역을 만들어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한편 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8363명→5만4737명→4만6887명→4만3449명→4만903명→3만6675명→1만8671명으로, 일평균 4만2812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만8671명으로 3만6675명이 나온 어제(6일)보다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주말 진단검사 수가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보입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1만8504명)과 비교하면 167명 늘었고,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1만4296명)보다는 4375명 많습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달 10일(8974명) 이후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9월 19일 월요일(1만9382명) 이후 7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BA.1 기반 2가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18~59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18세 이상 성인은 오늘부터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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