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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명 신원 파악 안 돼…17세 미만 가능성

입력 2022-10-31 07:38 수정 2022-10-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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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참사가 일어난 지 33시간여가 지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보도국 이도성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조금 전에 박지영 기자로부터 잠깐 들었습니다만 어젯밤(30일)까지 희생자 수가 153명이었는데 1명이 더 늘어서 지금 154명이 된 거죠?

[기자]

맞습니다. 어젯밤 9시가 조금 못 된 시간이었는데요.

서울경찰청이 154번째 희생자가 발생했다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로 지금까지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조금 한 번 더 정리를 해 드리면 여성 1명이 추가로 숨져서 154번째 희생자가 발생을 했던 겁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여성이 98명, 남성이 56명으로 여성이 조금 더 많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중에 외국인이 26명, 모두 14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인데요.

[앵커]

외국인 숫자도 좀 늘었네요? 어제 알려졌던 것보다.

[기자]

이게 신원을 확인하면서 조금씩 외국인인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이란 5명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4명 등이 있고 미국과 일본, 프랑스, 노르웨이 등에서 온 외국인들도 있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희생자가 가장 많았는데요.

모두 103명으로 전체의 한 3분의 2 정도가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154명 중에 20대가 103명.

[기자]

103명인 상황입니다.

20대가 전체 3분의 2 정도 되는 10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30대가 30명, 10대도, 미성년자인 10대도 11명 숨졌고요.

40대 8명, 50대 1명 순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총 154명의 희생자 가운데 153명은 신원이 확인이 돼서 유족에게 통보가 갔지만 일단 1명, 나머지 1명은 어젯밤 기준으로 아직까지 연령대가 파악되지도 않았고 신원도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혹시 이 1명이 어떤 상황인지는 혹시 취재가 된 게 있습니까?

[기자]

일단 경찰과 지자체 등이 신원을 파악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일단 이 정도로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다면 아마 17세 미만 미성년자, 이미 주민등록이 되지 않는 사람일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지문이 등록되지 않아 있다면 신분을 빠르게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뭔가 신분증이라든지 기타 소지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또 외국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신원 확인이 어려운 게 17세 미만이거나 외국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앵커]

어디까지나 지금까지는 추정인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디까지나 추정이고 나머지 1명, 154명 가운데 마지막 1명은 신원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상자도 여전히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100명이 넘는데요.

어젯밤 11시 발표를 기준으로 하면 132명이 부상자이고 이 가운데 중상이 36명입니다.

다친 사람들은 수도권 병원 여러 곳에 나뉘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중상자, 사망이 추가로 발생한 154번째 사망자 역시 중상자에서 변환된 경우인데 더 이상의 희생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지 말아야겠죠. 그리고 서울시가 지금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면서요? 어디에 설치가 됩니까?

[기자]

서울광장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제 조문이 가능한데요.

[앵커]

일반인 조문이 가능합니까?

[기자]

일반인 조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국가애도기간이 오는 토요일까지 엿새 동안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가능하고 내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조문이 가능합니다.

물론 운영 시간, 밤 10시까지 운영이 되는데 이 이후에도 개인적인 조문은 계속해서 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경찰과 인력을 배치해서 안전과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각 자치구별로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계획도 있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 희생자들도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을 위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이 되는데요.

120다산콜센터에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 외국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앵커]

어쨌든 지자체도 그렇고 지금 정부부처도 상당히 바쁘게 움직일 것 같은데요?

[기자]

사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먼저 오늘 행정안전부에서 이번 참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오전 11시에 열기로 했는데요.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발표를 합니다.

여기에는 복지부와 외교부, 인사처,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 담당자 국장급 담당자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5분 정도 발표를 한 뒤에 기자단 질의도 11시 20분까지 계속해서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 부처들도 각자 조치에 나서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수습본부를 마련한 상태입니다.

보건복지부 같은 경우에는 하루 2차례 이상 부상자 등 상황과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인력을 구성해서 24시간 상황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부상자에 대한 치료와 심리 지원을 할 것이고 또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심리 지원 그리고 장례 지원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중상자 같은 경우에는 복지부 직원과 1:1로 연결을 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게 필요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1:1로 전담으로 마크를 해서 필요 사항을 파악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

희생자들이나 중상자들의 가족분들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에.

[기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담 직원을 붙여줘서 필요한 게 있다면 바로바로 처리를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외교부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설명드렸지만 이번에 외국인 희생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14개 나라에서 온 24개 희생자가 있었는데요.

외교부는 희생자 모두에게 담당 직원을 1명씩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언어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좀 도와주면서 유가족, 해외에 살고 있는 유가족들이 입국하는 절차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조치를 취해서 외국인 희생자에 대한 필요한 조치들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박진 외교부 장관은 또 사상자가 발생한 국가의 주한 공관장에게 위로 서한도 발송하겠다고 합니다.

[앵커]

그리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속한 지자체죠. 용산구는 이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됐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후속 조치를 하겠다라고 해서 여기에 일환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된 건데요.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이나 사회 재난 발생으로 국가의 안녕이나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한 영향을 미치거나 피해를 효과적으로 수습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라는 판단이 들 때 인정이 될 때 선포가 되는데요.

이번 참사는 사회 재난으로 분류가 됐습니다.

화재나 붕괴, 폭발 등 인위적인 요인에 따라 발생한 재난을 뜻하는데요.

사회 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건 이번이 11번째입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가 11번째인데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이어서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사회 재난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됐습니다.

이렇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되면 조금 다른 점이 발생을 하는데 일단 피해 수습과 지원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을 하지만 이렇게 지역이 선포가 되면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 일부가 국비, 나랏돈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이제 가장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이제 사고 원인이라든가, 그게 이제 가장 궁금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수사는 지금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이 이번 참사가 왜 일어났고 또 어떻게 됐고 어떻게 해서 이렇게 피해가 커지고 됐는지에 대해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이 수사본부를 꾸려서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인데요.

이태원을 관할하고 있는 용산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차렸습니다.

총 475명이 투입됐다고 하는데요.

수사를 하는 데만 필요한 전담 수사팀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을 비롯해서 105명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상당히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수사팀 규모만 따지면요.

뿐만 아니라 과학수사팀 151명, 피해자보호팀 159명 등으로 전체 수사본부를 꾸린 상황입니다.

일단 경찰은 현장에서 여러 가지 자료를 수집해서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CCTV도 있고 주변 진술, 목격자의 진술도 있고 주변에 현장에 있었던 부상을 당하거나 현장에 있다 구조된 사람들의 진술을 들을 수도 있고요.

이런 것들을 토대로 이런 자료를 확보한 이후에 사고의 원인과 이번 참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인명피해가 확산된 경위는 무엇인지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와 용산구가 대규모 인파. 이번에 10만 명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사실 예상이 됐습니다.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사고 예방 의무를 다했는지도 수사 대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책임져야 할 곳이 경찰이 있겠죠.

관할 경찰서 역시 안전사고에 대해서 충분한 조치했는지 또 이런 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앵커]

현장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래서 저희도 어제 하루 종일 거의 특보를 진행했습니다만 제보 영상도 상당히 많았고요. 그런데 어제 공개되지 않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CCTV란 말이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주변에 있는 CCTV.

[기자]

맞습니다.

[앵커]

영상들을 확보하는 게 상당히 관건이 될 것 같고 특히 가장 정말 이 사고의 트리거가 됐던 결정적인 순간, 이 순간을 잡아내는 게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CCTV에서 어떤 영상이 잡혔는지는 사실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는 없지만 해당 골목을 비치고 있는 영상들도 상당히 많았고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등을 통해서 현장 영상이 많이 퍼졌습니다.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이라고 밝힌 그런 영상들도 있었고 이번에 참사가 발생한 그 골목에 상당히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그 내리막길에 수백 명 거의 1000명이 될 것 같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영상이 찍힌 게 있었거든요.

그래서 정확히 사고 지점, 사고 시점, 사고 발생 원인을 파악하는 데 그 부분이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최대한 자료를 확보한 다음에 원인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여기에는 어떤 
책임이 있는지 더 규명을 할 방침이고요.

또 사실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 한두 명에 의해서 발생한 인재라기보다는 사실 전체적인 구조에 대해서 여기를 왜 막지 못했는지, 사고 예방을 하지 못했는지 여기에 대해서도 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젯밤 사이에 어제 새벽이죠. 토요일 밤과 일요일 새벽 사이에 사고가 발생했고 어제 낮에 이도성 기자가 현장에 가봤다면서요.

[기자]

저도 이제 사고 현장, 참사 현장이 어떻게 돼 있는지 보기 위해서 어제 오후에 현장을 찾았는데요.

일단 녹사평역부터 이태원 공영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통제가 돼 있었습니다.

경찰이 앞을 막고 꼭 필요한 곳, 어떤 생업이라든지 꼭 필요, 통행이 필요한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이제 우회도로를 이용하도록 해서 통제를 했었는데요.

저도 사고 현장에 가보니까 인근이 상당히 대부분 통제가 돼 있었습니다.

이 사건, 이 참사가 발생한 골목 자체는 한 50m, 100m 사이로는 아예 전체가 통제된 상황이었고 그 외에도 조금 넓은 한 두세 블럭 정도는 웬만하면 지나갈 수 없도록 경찰관을 배치해서 통행을 막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당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여러 가지 장식들이 돼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한 장식, 구조물 같은 게 사고를 키웠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어제 제가 현장에 가 보니까 일부 가게나 이런 입점, 주변에 있는 상인들은 이런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 핼러윈데이의 장식들을 철거하는 모습도 조금씩 보였고요.

이뿐만 아니라 현장, 사고 주변에는 통제가 되기는 했지만 인근에 조금 전 박지영 기자가 나왔던 출구 쪽이나 인근 건물 앞에는 조화, 하얀색 국화가 많이 놓여 있었고 편지라든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앵커]

사람들은 어땠습니까? 꽤 있었습니까?

[기자]

꽤 많이 몰렸는데요.

사실 국적도 좀 다양했습니다.

제가 국적까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지만 방송을 하는 듯한 휴대전화를 켜는 듯한 방송을 하는 외국인들도 좀 보였고요.

제가 정확히,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분위기나 뉘앙스를 봤을 때는 얼마나 참담한 현장이었는지 자국에 전달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 국내 취재진뿐 아니라 해외 외신들도 상당히 많이 촬영을 왔고 취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경찰 수사 얘기 잠깐만 더 해 보면 지금 상당히 이제 허위사실이라든가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지금 펼쳐지고 있어서 그 부분도 지금 수사를 한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참사 직후에 이런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이제 참사를 뉴스로 저도 이제 저 역시 근무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뉴스로 접했는데요.

그 뒤로 여러 가지 인터넷이나 지인들을 통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현장 영상 같은 것도 퍼지고 있었고 또 일부 사이트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정말 확인되지 않은 지금 생각하면 조금 터무니없는 이런 사실들도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참사 이후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무분별하게 퍼졌고요.

또 사상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도 현재까지 계속 올라왔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서 사상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 또 개인정보를 유출해서 2차, 3차 가해를 하는 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사이버수사관 46명을 투입해서 사이버대책상황실을 꾸렸다고 하는데요.

이미 6건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 저희가 보통 내사라고 하는데 어떻게 된 상황인지 미리 파악하는 수사가 되기 전에 파악하는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간 게 6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63건에 대해서는 게시물 삭제와 차단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상에 유포되는 관련 게시물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하면서 위법 여부를 계속해서 경찰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검찰 같은 경우에는 대검찰청도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관할 검찰청이 서울서부지검이거든요.

여기에도 비상대책반을 꾸려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중피해 안전사고 같은 경우에는 검찰은 직접 수사권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에 대해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앞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구속이나 체포를 하는 경우 또 압수나 수색 같은 영장 이런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하겠다고 밝힌 상태고요.

또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검시하는 절차도 검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검사가 필요한데 비상대기 중인 검사를 통해서 신속한 진행이 이루어져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 절차도 많고 할 일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문화계에도 이번 애도에 동참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참사 사실이 알려진 다음에 곧바로 공연을 취소하고 예능 방송들은 결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까지 열기로 했었던 청와대 영빈관 클래식 음악회 일정 일부를 취소했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을 취소했던 건데요.

또 가수들도 가수 장윤정 그리고 영탁은 공연을 사실 몇 시간 앞두고 이게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몇 시간 앞두고 공연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이런 국가애도기간이자 이런 참사가 발생한 이후에 이런 공연할 수 없다라고 판단한 걸로 본 것 같은데요.

급하게 취소 공지를 내보냈고요.

앨범 발매를 앞둔 가수들도 연이어서 발매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도 상당히 개봉이 많이 예정돼 있었는데 영화 개봉을 앞두고 팬들을 만나는 무대인사도 
당분간 국가애도기간만큼은 피하고자 이런 인사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TV, 방송국 같은 경우에는 주말 예능이 상당히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데도 대부분 뉴스특보로 대체가 됐습니다.

이런 국가애도기간, 이런 참사 이후 상황에서 이런 하하호호 웃을 수 있는 그런 예능은 최대한 적게 하겠다, 최대한 하지 않겠다, 이런 것들이 보이겠고요.

[앵커]

JTBC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기자]

마찬가지였습니다.

뉴스특보로 하루 종일 뉴스특보로 상황을 전달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제 전달, 보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모든 방송사가 이렇게 했고요.

또 한 가지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진 게 있는데 이번 참사로 배우 이지한, 잘 알려진 배우인데 배우 이지한이 세상을 떠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지한 씨요?

[기자]

배우 이지한 씨 같은 경우는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인지도를 쌓은 1998년생 배우입니다.

이후로 처음에 가수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연기자로 전향해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는데요.

이번 참사에 희생된 것으로 뒤늦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과 그리고 배우 이지한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분들에게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렇게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이도성 기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만 좀 정리를 해 주시죠. 지금 희생자 숫자하고요, 부상자 숫자 마지막으로 좀 정리해 볼까요?

[기자]

제가 다시 한번 정리를 해 드리면 어젯밤 기준으로 발표가 된 수치입니다.

아직 저희가 방송하고 있는 지금까지는 제가 지금 다시 한 번 지금 확인해 봐도 아직까지 새로 들어온 소식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지금 나가고 있는 화면이 어젯밤 11시 그러니까 밤 11시죠.

23시 기준으로 확인된 수치인데요.

이번 참사로 숨진 사람이 154명 그리고 다친 사람이 132명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이 됐습니다.

사상자는 모두 286명인데요.

다친 사람 가운데 중상은 36명으로 현재까지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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