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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각국 정상들 애도…교황 "희생자 위해 기도"

입력 2022-10-3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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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 소식을 접한 각국 정상의 애도와 연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도 위로를 전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참사의 희생자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3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미사에 많은 신도들이 모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 희생자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오늘 밤 서울에서 갑작스럽게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부활하신 주님께 기도합시다.]

사고 직후 "비극적인 순간을 맞은 한국과 슬픔을 함께 하고 돕겠다"고 성명을 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세계 주요국 정상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외무성을 통해 "많은 이들이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 어려운 때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연대의 뜻을 표명한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애도 전문을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고 전했다고 중국 관영 CCTV 등이 보도했습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들도 조의를 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애도 조전에서 "희생자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지지를 전한다"고 밝혔고, 젤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고통을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BBC와 CNN,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 주요 외신도 이태원 참사 소식을 여전히 주요 소식으로 실시간으로 다루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폴라 핸콕스/CNN 한국 특파원 : 평소 토요일에도 매우 복잡한 곳인데, 할로윈에는 파티를 하고 싶은 더 많은 젊은이들이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악의 비극, 유흥의 밤은 끔찍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이태원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희생자가 늘지 않길 바란다는 염원을 담은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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