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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뺀 SM 새 경영진 후보 7명 제안

입력 2023-02-16 09:53

"모범적 지배구조 실현되는 기업 도약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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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 지배구조 실현되는 기업 도약 위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4천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원래 SM 1대 주주인 이수만의 지분율은 18.46%로, 하이브는 이번 거래로 단숨에 최대 주주에 등극한다. 사진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앞. 〈사진=연합뉴스〉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4천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원래 SM 1대 주주인 이수만의 지분율은 18.46%로, 하이브는 이번 거래로 단숨에 최대 주주에 등극한다. 사진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앞. 〈사진=연합뉴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새 경영진 후보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 7명을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6일) 하이브에 따르면 SM 사내이사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와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 등 3명을 지정했습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를 추천했습니다.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비상임감사 후보로는 최규담 회계사가 지정됐습니다.


앞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거론됐으나 최종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하이브는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이사 후보자는 추천하지 않았다. SM 고유의 색채를 존중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내부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의지에 따른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SM이 모범적인 지배구조가 실현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이브가 이같이 이수만 측에 제안했고 주주제안서를 통해 공개한 것"이라며 "향후 계획 등에 대한 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브가 이같이 새 경영진 후보를 제안한 가운데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SM 현 경영진과의 표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SM 공동대표와 이사진 등은 연임 계획을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얼라인파트너스와 함께 연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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