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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 줄었다…"여전히 시장 지배하는 건 금리"

입력 2023-01-05 16:28 수정 2023-01-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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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5일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2022년 4월 첫째 주 이후 39주 만에 줄었습니다.

오늘(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74%에서 -0.67%로 낙폭이 0.07%포인트 줄었습니다.

구별로 보면 노원(-1.20%→-1.17%), 도봉(-1.21%→-1.12%), 성북(-1.06%→-0.97%) 등에서 하락 폭이컸지만 지난주보다는 낙폭이 적었습니다.

규제 해제 지역에서 제외된 곳도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강남은 지난주 -0.44%에서 -0.41%로, 서초는 -0.55%에서 -0.38%로 줄었습니다.

송파는 -0.49%에서 -0.37%로, 용산은 -0.92%에서 -0.71%로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아파트값 하락 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JTBC에 "하락 폭이 줄었다면 매수 움직임이 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여전히 부동산 시장을 지배하는 건 금리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규제 완화로 돈을 더 빌릴 수는 있게 됐지만 여전히 이자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와 아파트값 하락 폭 축소 사이 인과관계가 강하지 않아 몇 주간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부터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와 용산구를 뺀 모든 지역의 부동산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다주택자 중과세가 사라지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가 늘었습니다. 또한 전매제한 규제가 완화되고 실거주 의무도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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