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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3주 만에 폐허로 변한 가자지구…"누적 사망 7천명 넘어"

입력 2023-10-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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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3주째 이어지면서 하늘에서 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이제 잿더미처럼 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틀째 한밤중 가자지구에 대규모 기습을 벌였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이 합의되기 전까지 인질을 풀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던 거리는 벌판으로 변했습니다.

재와 먼지가 폭격된 지역을 뒤덮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3주째 접어들면서 가자지구 도심은 대부분 회색빛 건물 잔해만 남았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 당국은 지금까지 사망자가 7천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기구마저도 연료를 지원받지 못한다면 구호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케드르 알-아스탈/가자지구 시민 : 밤낮으로 학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아기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건물과 나무도 죽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틀 연속 가자지구 북부에 탱크와 장갑차 등을 투입해 지상작전을 펼쳤습니다.

이번엔 전투기와 무인기까지 동원해 합동작전을 벌였는데, 사실상 전면적인 지상전을 위한 사전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 우리의 전쟁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할 겁니다. 모든 공습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고 전쟁의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는 "휴전이 합의되기 전까지는 인질 석방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질 석방 협상을 주선해 온 카타르도 이스라엘군이 교전을 중단하면 며칠내 인질이 석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I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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