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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전술핵 훈련' 지휘…김정은 "더는 대화 필요 없다"

입력 2022-10-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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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0일) 공개한 내용 중에는 2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정은 위원장의 행적도 포함됐습니다. 전술핵 훈련, 다시 말해 핵무기를 작게 만들어 쏘는 훈련을 현장에서 지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실상 한반도를 위협하는 건데, 김 위원장은 "더는 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계속해서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두 주 동안 북한군이 실시한 훈련을 모두 참관했습니다.

이설주 여사도 미사일 발사 장면을 같이 지켜봤습니다.

북한이 날짜별로 훈련을 자세하게 공개한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전술핵부대가 훈련을 주도했다고 했는데, 전술핵은 주로 한반도를 타깃으로 합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제 대화는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적들이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는 속에서도 여전히 계속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앞서 백악관은 조건 없는 대화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ABC 인터뷰) : 우리는 김정은과 함께 다시 전제조건 없이 앉아 외교적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12시간도 안 돼 대화를 거부하며, 핵 사용을 또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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