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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건축 "불허"…무너진 건물 '0' 도시 에르진 가보니

입력 2023-02-15 20:20 수정 2023-02-1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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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본 도시엔 무너진 건물도 갈라진 도로도 없습니다.

주민들은 평소처럼 산책을 하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웃고 떠듭니다.

이곳은 진앙에서 불과 110여 km 떨어져 있지만, 주변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 지진의 흔적을 찾기 어렵습니다.

광장에 내걸린 조기만이 참사가 났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곳 에르진은 안전모가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평온한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높은 건물에도 균열하나 보이지 않고 도로 상태 역시 무척 깨끗합니다.

마치 이곳 에르진만 지진이 피해 간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인데요,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은 에르진에서도 강한 흔들림을 느꼈다고 합니다.

[도호칸/에르진 주민 : 땅이 아주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새벽에 놀라서 주민들이 모두 밖으로 도망 나왔죠. 겉으로 보기에는 지진의 흔적을 찾기 힘들지만, 집 안 물건들은 모두 깨졌습니다.]

에르진이 강진을 버텨낸 건 건물을 지을 때 불량 시멘트를 쓰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선 정부의 부실대응이 피해를 키웠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에르진이 강진을 버텨낸 건 건물을 지을 때, 불량 시멘트를 쓰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정부의 부실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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