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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뚝…내 집 마련 적기는? 전문가에 물어보니

입력 2022-09-08 13:48 수정 2022-09-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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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매매 시장의 활성화를 보여주는 지표인 거래회전율이 9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아파트 같은 집합건물의 거래회전율은 지난달 0.39%입니다. 2013년 1월 0.32%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1만개 가운데 39개꼴로 거래됐다는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0.21%로 가장 낮았습니다. 그다음 서울 0.26%, 울산 0.29%, 부산·광주·경북·경남 각각 0.33% 등 순이었습니다.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매도자들이 시세 대비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는데도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집값이 더 내려가면 매수에 나선다는 생각입니다.

■ 집값 더 내려갈 것 같은데 언제 사야 하나?…전문가 조언은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오늘(8일) JTBC와 통화에서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집이 필요하고 내 집 마련 계획이 있었고 자금력을 갖춘 사람들은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상 멈추는 거 보고 접근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대로 자금력이 안 되거나 예를 들어 2주택을 보유해 지금 상황에서 굳이 3주택으로 늘릴 필요가 없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3년에서 5년 기다려서 하락장, 바닥을 확인한 다음 시장에 진입해도 된다"며 "실수요자들은 적당한 시점에 들어가는 게 맞고, 급할 것 없는 사람들은 바닥 시그널을 확인하고 들어가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JTBC에 "지금은 매도자가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인 만큼 자금 계획이 서 있는 실수요자라면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 대표는 "집값이 전체적으로 다 떨어지는 게 아니라 오르는 지역도 있고 안 떨어지는 지역도 있다"며 "언제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걸 사느냐로 접근해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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