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북 위성발사 임박에 경고 "발사 땐 책임 묻겠다"

입력 2023-05-18 08: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하자, 미국 국무부가 단호하게 경고했습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실제 발사를 감행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위성발사 임박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임을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모든 발사에는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SLV(우주발사체)도 포함되며, 이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시키면서도, 실제 발사를 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조치 측면에서, 우리는 북한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도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17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발사 준비가 끝났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군사 정찰위성의) 총 조립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시었다.]

김 위원장의 발사 명령만 남은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위성체를 탑재하고 발사체를 이동하는 시기 등을 고려하면 발사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6~7월) 장마를 피하면서 정치적 명분과 정당성을 만들기 위한 7월 27일 전승절 70주년 기념과 8월 한·미 연합훈련까지 이 기간 중에 (발사 시기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한 달만에 다시 군사 시찰에 나서면서, 그동안 멈췄던 북한 도발이 다시 시작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관련기사

관련이슈

JTBC 핫클릭